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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꽃게 축제, 꽃게가격, 생새우, 전어 1 킬로당 시세, 주차 - 꽃게 4킬로, 전어 1킬로 구입

by Cindy Seo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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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꽃게철이 와서 바로 소래포구로 달려갔습니다. 부모님 지인분이 소래포구 다녀왔었는데 꽃게가 1킬로 당 만 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사실인지 직접 가봤습니다. 다만 주말에는 사람도 너무 많고 주차도 힘들기 때문에 평일 정오쯤에 도착했어요.

 

소래포구 어시장 입구

 

정말 오랜만에 온 소래포구. 올해 꽃게다리 바꿔치기로 언론에 나오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갔을 때는 평일임에도 꽃게 철이라 은근히 사람이 많았습니다. 작년 가을 꽃게 철 주말에 갔는데 사람이 밀려다닐 정도로 많아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살 것만 딱 사고 왔어서 주말에는 좀 피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주말에 가실 분들은 이른 시간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1. 소래포구 운영시간 및 주차 

소래포구 주차장
우리가 주차한 곳

  1. 소래포구 어시장 영업시간은 평일에 오전 8시~ 오후 9시까지고 주말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한다고 해요. 
  2. 주차는 공용 주차장과 유료 주차장, 민간 주차장 등 어시장 근처 곳곳에 주차장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평일에 가서 공용 주차장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입구를 잘 못 찾아서 유턴할 곳을 찾다가 소래포구 어시장 입구 바로 앞 공용주차장에 주차 자리가 있어서 운 좋게 무료 주차를 했어요. 소래포구 무료 주차장과 유료주차장의 위치와 주차가능 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소래포구 대표 블로그 링크 참고해 주세요.
 

제23회 소래포구 축제 - 대중교통 및 주차장안내

안녕하세요! 소래포구 축제입니다! 제23회 소래포구 축제 행사장 주변 대중교통 및 주차장안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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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래포구 꽃게, 전어 1kg 당 시세

 

 

소래포구 어시장 들어가자마자 쏟아지는 꽃게들. 다리를 엄청 움직이며 싱싱하게 살아있는 꽃게들을 그렇게 많이 본 건 살면서 처음이었어요. 힘이 좋아 보이고 싱싱해 보여서 믿고 구매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꽃게 시세는 꽃게 크기에 따라 금액이 달랐어요. 조금 커 보이는 숯꽃게는 kg당 15,000원 (현금가 1만 3천 원), 비교적 작은 숫꽃게는 킬로당 만 원이었어요. 전어는 1kg당 만오천 원이었어요. 가격대는 워낙 다 모여있다 보니 가격이 다 비슷했어요. 어시장 실내에 가게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데 저희는 공판장을 지나 야외에 있는 노점상이 모여있는 곳으로 향했어요.

 

 

꽃게 1킬로얼음 넣어주시는 아주머니
우리가 구매한 꽃게

 

 

여기저기 꽃게를 보다가 저희는 손님이 없고 한가해 보이는 노점상 아주머니께 구매했어요. 금어기가 풀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율이 그리 엄청나지는 않아도 살이 단단하고 단맛이 난다고 상인분이 말하셨어요. 조금 더 있으면 꽃게 가격 오를 테니 많이 사가서 찜, 탕, 게장으로 다양하게 먹으라고 말씀하셨죠. 저희는 친정식구들과 저희 식구가 먹을 꽃게양을 사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3kg 사면 충분하겠다 싶었는데 가격이 너무너무 저렴해서 4kg 샀어요.

4kg에 4만 원. 이렇게 많은 양을 사본 적도, 이렇게 저렴하게 꽃게를 사본 적도 없는 것 같아요. 꽃게 크기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들어보니 살이 꽤 차 있는 것 같았어요. 집에서 스티로폼을 가져갔더니 꽃게를 봉투에 넣어주실 때 얼음도 같이 넣어주셨고 스티로폼 박스 안에 잘 넣어주셨습니다. 

 

 

소래포구 새우젓

한쪽에서는 새우젓도 팔고 있었고 생새우도 팔고 있었습니다. 

 

 

 

어시장 꽃게
상점 꽃게

 

야외 노점에서 꽃게를 구매 후 전어를 사기 위해 어시장 안쪽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들어왔어요. 여기에서도 꽃게가 많이 보였어요. 

 

 

 

 

꽃게뿐만 아니라 생새우와 전어가 많이 보였습니다.

이 집에서 팔딱팔딱 뛰는 전어를 구입했어요. 금액은 물어보니 1킬로 당 15,000원이라고 했어요. 다른 집도 아마 비슷할 것 같아서 눈에 들어오는 첫 집에서 그냥 샀네요. 

 

 

전어를 사니 8번이 적힌 번호표를 주시더라고요. 바로 옆에 회 떠주는 집이 있어서 번호 부르면 전어회 찾아가라고 하셨어요. 한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사람이 별로 없는 평일이라 스피디하게 꽃게와 전어회까지 사서 집으로 복귀.

 

 

3. 9월 초 꽃게 수율

 

그날 저녁 친정집에서 어시장에서 사 온 꽃게와 전어로 해산물 파티를 열었습니다. 꽃게 장이 좀 시꺼먼 게 많이 보여서 뭐지? 썩었나 싶었는데 살 먹어보니 맛은 괜찮았어요. 그렇게 싱싱하지는 않았나 봐요. 그래도 살은 단단한 편이었고 수율은 약 60~70%였어요. 그래도 4kg 사니까 꽃게 찜, 꽃게탕, 양념게장 이렇게 해서 성인 4명이서 이틀간 포식했네요. 킬로 당 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금액대가 좋긴 했으나 수율이 좀 아쉬워서 좀 더 비싼 돈을 지불하고라도 수율 좋은 꽃게를 사 먹는 게 낫겠다 싶더라고요. 저는 9월 초 평일에 방문한 거라 지금은 수율이 조금 더 올랐을 수도 있겠네요. 그만큼 가격도 좀 올랐겠죠? 전어는 회를 너무 크게 썰어주셔서 가시가 너무 크게 있어서 먹을 때 불편했어요. 아쉽게도 전어회는 반 정도 남겼습니다. 만약 소래포구에서 전어회 사신다면 잘게 떠달라고 한번 더 말씀드리는 게 좋겠어요.

이제 꽃게철, 전어철이니 맛있고 영양가 높은 재철 음식 많이들 먹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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