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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계곡, 안양 예술 공원 무료 주차, 주차 꿀팁, 명당 자리, 맛집, 중국집 배달

by Cindy Seo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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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 아이를 데리고 어디를 가야 하나 주말마다 고민이 됩니다. 더울 때일수록 시원한 계곡에 가서 차가운 계곡물에 발 담그고 노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서 지난 주말에는 안양 예술공원 계곡물에 물놀이하러 다녀왔습니다. 안양 예술 공원의 옛 이름은 안양 유원지로 안양 근교에 사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곳인데 새롭게 재정비되면서 안양 예술 공원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쭉 그 동네에 살아서 부모님과 함께 종종 방문했던 곳인데 이제는 제 아이를 데리고 갈 날이 오게 되네요. 

 

안양 예술 공원 계곡
안양 예술 공원 계곡

 

1. 안양 예술 공원 주차 꿀팁

제가 성인이 되고 난 후 남편과 안양 예술 공원에 함께 방문한 건 총 3번입니다. 한 번은 아기가 없을 때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해서 다녀왔었고, 나머지 두 번은 아이와 함께 자차를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자차로 이용한 두 번 모두 저희는 카페에 주차를 했습니다. 카페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하면 평일에는 시간제한 없이 주차가 가능하고 주말에는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한 피어나 카페를 이용했습니다.

카페 주차장
카페 피어나 주차장

6월 말 토요일 오전 11시 15분에 주차를 했는데 주차장에 차가 한 대도 없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자갈밭이 모두 주차장입니다. 카페 내부에도 2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어 보이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여기에 1대만 주차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7월~8월 성수기가 되면 여기도 여유가 많지는 않겠지만 작년 7월 말에 다녀왔을 때 오전에는 자리가 있었고 오후에 나올 때는 여기도 만차였으니 가실 분들은 오전에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메리카노
카페 피어나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 테이크 아웃으로 시키고 주차를 여쭤보니 주말에는 2시간 제한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아이가 아직 어려 계곡에 오래 있지 않을 것 같아 알겠다고 말씀드리고 총 2시간 30분 정도 주차를 하였는데 별말씀 없으셨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의 가격은 5천 원으로 저렴하진 않지만 관광지에 주차까지 무료로 되는 비용으로는 오히려 감사할 정도입니다. 카페 내부도 잘 꾸며져 있고 계곡이 보이는 2층도 있어서 시원하게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에서 힐링하기에도 좋은 카페인 것 같습니다. 

 

만약 아이들이 커서 계곡에서 2시간 이상 놀 것 같은 가족 단위 관광객분들에게는 주차 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안양워터랜드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양 예술 공원 내 공용주차장이 있지만 만차인 경우가 많고 주차비가 워낙 비싸서 그리 추천하는 주차장은 아닙니다.

 

 

2. 계곡 수심, 명당자리 이용 후기

안양 예술 공원 계곡은 물이 정말 맑은 편이고 수심이 깊은 곳도 있긴 하지만 비교적 얕아 어린아이가 놀기에도 적당했습니다. 다만 큰 바위와 돌이 많아서 26개월 뛰어다는 게 한창 좋은 아이가 걷기에는 장애물이 많아 좀 불편해 보였습니다. 몇 번 넘어지더니 엄마 손을 꼭 잡고 이동했습니다.

피어나 카페에서 바라본 계곡뷰
피어나 카페에서 바라본 계곡 view
계곡 중류
안양 예술 공원 계곡 중류

 

제가 방문했던 6월 말에는 계곡 상류 쪽엔 수심이 낮았고 중류 쪽은 어른 종아리 깊이의 얕은 수심이 일반적이었고 조금 깊은 곳은 허벅지까지 오는 곳도 있었습니다. 장마가 끝나면 수심이 더 깊어질 것 같습니다. 

 

 

맑은 계곡물
계곡 맑은 물

 

물은 정말 맑고 깨끗했습니다. 작은 물고기도 많이 보여서 채집 도구를 가져온 아이들도 보였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
나물 그늘 아래 우리 자리

 

저희는 이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바람을 느끼기 위해 텐트는 치지 않고 돗자리를 나무 그늘 아래에 펴기로 했습니다. 계곡 바로 앞 나무그늘이 드리워진 명당자리를 발견하여 돗자리를 깔고 짐을 놓고 놀았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산 바람이 살랑살랑 부니 30도가 넘는 날씨였지만 정말 시원했습니다. 

 

 

카페 리오 앞 계곡계곡11
안양 예술 공원 카페 리오 앞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명당자리는 바로 계곡 중류쯤 카페 리오 앞 계곡인 것 같습니다. 계곡이 탁 트여있고 넓어서 여러 명이 놀기 좋고 수심이 깊지 않지만 어느 정도 깊은 곳도 있어서 아이들이 튜브 끼고 놀기에 딱 적당한 것 같았습니다. 

 

 

손을 잡고 계곡을 즐기는 아가
엄마 손 꼭 잡고 계곡을 즐기는 우리 딸

 

조심성이 최고 많은 우리 딸은 넘어질까 봐 엄마 손 꼭 잡고 계곡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돌멩이로 퐁당퐁당 놀이도 하고 물도 끼얹기도 하고 물 자체를 좋아해서 즐거워 보였으나 돌과 바위 때문에 이동이 편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3. 중국집 배달, 근처 맛집 등

배달 가능 중국집
계곡 배달 가능 중국집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죠? 물놀이하고 먹는 밥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법이죠. 저희는 계곡물에 발만 담갔지만 사실 계곡 도착하자마자 맛있는 중국음식 배달시켜 먹을 생각에 이미 기분 좋았습니다. 작년 여름에 방문했을 때도 계곡에서 시켜 먹었던 중국음식. 계곡에 배달되는 곳이 얼마나 많을까요? 서울 근교에 주위 먹거리가 많은 안양 예술 공원의 최대 장점이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는 먹으러 오는 곳이에요. 주위에 백숙집, 장어, 파전 심지어 구워 먹는 곱창집도 생겼더라고요. 아무튼 저희는 계곡에서 배달이 가능한 홍짬뽕에서 자장면을 시킵니다. 

 

 

자장면과 볶음밥
배달 온 중국음식

 

주문할 때 카드 결제한다고 말씀드리고 카페 리오가 보이는 계곡 쪽에 말씀드렸더니 약 25분 만에 배달이 왔습니다. 면을 사랑하는 부부라서 원래 같으면 자장면 두 개 시켰을 텐데 아이가 있어서 볶음밥 하나 자장면 하나 시켜서 아이랑 볶음밥 나눠먹었습니다. 

 

 

볶음밥 먹는 딸
잘 먹는 울애기

 

비닐을 뜯어주니 바로 자기 거 앞으로 끌어서 한입 크게 먹는 우리 딸. 물놀이 신나게 하고 먹는 밥은 최고지. 아기 김자반도 가져와서 밥 위에 뿌려줬어요. 자장면 곱빼기 시켰는데 하나도 안 불고 너무 맛있었던 자장면이라 자장면 맛집이네라며 둘이 자장면 곱빼기를 눈 깜짝할 사이에 해치웠습니다. 상호명은 홍짬뽕이던데 나중에는 짬뽕도 시켜 먹어봐야겠어요.

 

 

 

계곡 인공분수
계곡 분수대

 

 

밥을 먹고 있는데 조금은 낡아 보이는 인공 분수대에서 물을 시원하게 뿜어주어 더 시원하게 밥을 먹었습니다. 아이가 분수 보고 정말 신나 해서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집에서 가까우니 올여름에 튜브 들고 한번 더 가야겠습니다. 

 

 

아이 물놀이 준비물은 아래 링크 보시면 잘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여의도 한강 공원 물놀이장도 강추드리는 곳이니 한번 참고해 보세요^^.

 

여의도 한강 공원 물빛 광장 물놀이 준비물, 주차, 텐트존, 편의점

바로 어제 25개월 딸아이를 데리고 다녀온 한강 물빛공원 물놀이장. 정오쯤 갔더니 이미 많은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있었는데요. 어른들에게는 그저 뙤약볕에 큰 물웅덩이가 있을 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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