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휴양지로 우리나라에서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허니문으로 가고 싶은 나라 중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이기도합니다. 저는 해외여행을 사랑하는 한 여행자로서 하와이는 왠지 신혼여행지로 가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하와이는 한국에서 직항이 있는 나라이다 보니 신혼여행지보다는 나중에 가족여행으로 갈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신혼여행 아니면 못 가볼 먼 곳으로 다녀왔는데 하와이를 뒤늦게 다녀와 보니 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나라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와이 여행 전 미리 알고 가면 좋을 여행 정보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와이 날씨
하와이는 1년 내내 온화하고 쾌청한 날씨로 유명하기 때문에 전 세계 사람들이 계절에 상관없이 몰리는 여행지입니다. 단 하와이도 비가 자주 내리는 우기와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는 건기가 있습니다. 11월부터 3월까지가 하와이의 우기입니다. 그중에서도 11월은 비가 자주 내린다고 하니 11월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월에서 6월은 강수량이 적은 건기 시즌이라 하와이 여행을 가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9월 말에서 10월 초까지 하와이 빅 아일랜드 1주일, 오하우 1주일 이렇게 보름간 하와이 여행을 하고 왔는데 빅 아일랜드에서의 일주일은 날씨가 대부분 흐렸습니다. 1주일 중 날씨가 하루종일 맑은 날은 단 2-3일뿐이었고 나머지는 비가 소나기처럼 잠깐 내리기도 하고 폭우가 쏟아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와이 여행 시에 작은 휴대용 우산을 챙기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하우로 이동해서 지낸 일주일 동안은 하루 빼고 모든 날씨가 맑았습니다. 정말 날씨의 신이 빅 아일랜드에서는 오지 않으셨고 오하우에서만 오신 건지 아직도 알 수는 없지만 빅 아일랜드에서는 섬 고도가 높은 곳도 많아서인지 날씨가 그리 맑다는 느낌을 못 받았었는데 오하우에서는 쾌청 그 자체였습니다.
2. 하와이 섬과 특징
하와이는 빅 아일랜드, 오하우, 마우이, 카우아이 등 핵심 8개 섬과 130여 개의 작은 군도로 되어있습니다. 하와이는 우리나라보다 3.5배 정도 더 작습니다. 빅 아일랜드는 마우나케아 천문대와 화산국립공원 등이 있어 대자연을 감상하기에 적합한 섬으로 자연을 사랑한다면 빅 아일랜드를 강력추천합니다. 실제로 저는 자연을 정말 사랑하는 여행자라 오하우보다 빅 아일랜드가 개인적으로 훨씬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오하우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가는 섬으로 호놀룰루 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어 인천 공항에서 호놀룰루 직항으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하와이 하면 와이키키 해변을 많이들 떠올리시는데 그만큼 하와이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섬이 바로 오하우입니다. 오하우섬에는 각종 해양 스포츠, 맛집, 쇼핑 등 즐길거리가 워낙 다양해서 관광하기에 좋은 섬입니다. 마우이는 고급 리조트가 많이 모여있는 섬으로 우리나라 신혼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섬입니다. 마우이에도 웅장하고 멋있는 자연을 볼 수 있는 곳이 많다고 들어 관광과 자연을 함께 즐기기에 좋은 섬인 것 같습니다. 카우아이는 태초의 자연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섬으로 자연을 오롯이 즐기기에 좋은 섬입니다. 섬마다 특징과 매력이 확실해서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여행할 섬을 선택하기에 좋은 하와이입니다.
3. 여행 준비물
하와이처럼 날씨가 맑고 해양 스포츠를 많이 즐기기 좋은 나라는 단연 자외선 차단제, 수영복, 비치타월, 워터슈즈, 모자, 방수 카메라 등 해양 스포츠에 필요한 준비물을 필수로 챙겨야 합니다. 여권 및 신분증도 필수이며 미국 비자를 미리 발급받아야 하며 여행하면서 생길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여행자 보험, 미국 유심, 호텔과 렌터카 등 예약 사본, 의류, 잠옷, 신발, 세면도구, 액세서리 등이 필요합니다.
4. 경비 및 환전
지금까지 저는 아시아, 동남아시아, 남미, 유럽국가 심지어 미국 본토 등 나름 시간 날 때마다 해외여행을 자주 다녔는데 지금까지 다녀본 그 어떤 여행지보다 하와이 물가가 가장 비쌌습니다. 그만큼 하와이 물가는 상상 그 이상으로 비쌌습니다. 심지어 제가 여행할 시기(2022년 9월 말)에 환율도 너무 비싸져서 1달러에 1,400원까지 치솟아 체감상 물가가 훨씬 더 높게 느껴진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하와이 여행 계획을 잡으셨다면 미리미리 환율 체크를 하셔서 조금이라도 쌀 때 환전을 조금씩 해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와이는 물가도 비싼 데다 팁 문화까지 있어서 외식을 하게 되면 성인 2인에 최소 3, 4만 원에서 최대 30만 원까지 잡아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빅 아일랜드에서는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요리해 먹거나 비교적 저렴한 푸드 트럭에서 포장해서 벤치에서 먹는 등 식비를 많이 절감하였습니다. 오하우에서는 맛집 정보가 워낙 많아서 맛있는 거 다 먹자 싶어 이것저것 많이 먹었더니 식비 지출이 확 늘었습니다.
저희는 성인 2인, 아기 1인 이렇게 3인 가족여행으로 보름간 여행을 했고 경비는 대략 항공권 200만 원(1인은 마일리지 사용), 숙소 총 350만 원(에어비앤비), 식비는 230만 원, 렌터카는 160만 원(허츠), 쇼핑은 130만 원(지인 선물 코스트코, 월마트), 입장료 및 액티비티는 30만 원, 유심 2개 10만 원, 이스타 비자 3인 9만 원, 해외 보험 5만 원으로 총 1,124만 원가량 지출하였습니다. 항공권도 1인은 마일리지였고 숙소도 에어비앤비로 하루 20만 원 중반대를 넘지 않는 선으로 잡았기 때문에 정말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부분은 많이 줄였습니다. 하와이 호텔이 워낙 비싸서 아마 신혼여행객이면 숙박비가 훨씬 더 많이 들게 될 것이니 참고 바랍니다.
물가가 비싼 하와이였지만 그래도 보름 살기를 할 수 있는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되어 정말 행복했고 잊지 못할 값진 추억이었습니다. 여행 경비가 많이 든다고 해도 또 가고 싶을 정도로 정말 만족도가 높았던 하와이 여행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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