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숙소 추천) 해운대 한화 리조트 패밀리룸 시티뷰 숙박 후기 (예약 금액, 무료 사우나 팁, 근처 맛집)

샌드위치 연휴에 1일 연차를 쓰고 울산과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울산은 시댁이 있는 곳으로 시댁에서 2박을 하고 가까운 부산 해운대에서 1박을 했는데 날씨가 정말 눈이 부시게 좋아서 여행하길 참 잘했다 생각이 들었던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평소에는 계획을 잘 안 짜는데 여행만 다니면 계획적이 되는 이 성격. 하지만 이번에는 25개월 아이와 함께하는 1박 2일 국내 여행이라 여행 계획은 따로 세우지 않고 숙소만 예약을 했습니다. 숙소는 여행 가기 2주 전에 예약했고 연휴라서 그런지 오션뷰는 이미 마감되었고 시티뷰에 원룸형 패밀리룸을 예약했는데 체크인할 때 운이 좋아 방 업그레이드받았고 시티뷰였지만 오션뷰가 잘 보이는 방이라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부산 해운대 한화 리조트 숙박 후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1. 한화 리조트 해운대 예약, 금액

한화 리조트 예약은 남편 회사와 연계된 숙박 시설로 남편 회사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해 주었고 체크아웃할 때 요금을 지불하였습니다. 6월 첫째 주 샌드위치 연휴 중 1박에 성수기 주말 기준으로 패밀리룸 시티뷰 17만 7천 원 결제하였습니다.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도 예약이 가능한데 저희가 가는 연휴 때는 이미 너무 금액대가 높아져 있어서 걱정했으나 남편 회사 찬스가 있어서 조금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연휴가 아닐 때에는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도 할인 쿠폰 받아 적용하고 나면 10만 원 대로 숙박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시티뷰라길래 뷰가 별로 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광안대교도 보이고 바다도 잘 보이는 뷰라 정말 행복했던 1박 2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객실은 15층에 배정받았고 32층까지 있는 것 같습니다. 

 

2. 숙박 이용 안내, 주차, 사우나

•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 : 한화 리조트는 비수기와 성수기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이 다릅니다. 비수기에는 오후 2시 체크인, 오후 12시 체크아웃이고 성수기에는 오후 3시 체크인, 오전 11시 체크아웃입니다. 저희가 체크인했을 때는 샌드위치 연휴 중 평일이라 오후 2시 체크인이었고 체크아웃은 공휴일이라 오전 11시 체크아웃이었습니다. 
• 주차 : 주차장은 지하 1층부터 지하 6층까지 있습니다. 리조트 투숙객은 한화 리조트 프런트에서 차량 등록을 하면 1박 2일 동안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카페와 사우나 이용 고객은 해당 카운터에 말하면 무료 주차 시간을 제공해 준다고 합니다. 사우나 손님은 무료 4시간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부산 뚜벅이 여행이었기 때문에 따로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주차를 하지 않았습니다. 
• 편의점 : 편의점은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리조트 내부에 있는 편의점이다 보니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었지만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리조트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돼서 편리한 점이 있습니다. 저희도 1박 2일 있으면서 두 번이나 이용하였습니다. 
• 사우나 : 사우나는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우나는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부대시설인데 한화리조트 앱을 다운로드하여 회원가입을 하면 최초 1회 고객에 한해서 사우나 무료 티켓을 제공해 줍니다. 저는 평소에 사우나를 즐겨하는 사람으로서 절대 놓칠 수 없기 때문에 새벽 6시 30분에 일어나서 사우나를 다녀왔습니다. 사우나 이용 시간은 오전 6시~오후 9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오후 8시까지 입장을 해야 합니다. 규모는 작았지만 사우나하면서 바다를 볼 수 있고 무료 사우나 티켓을 받을 수 있어서 그런지 새벽 6시 반에도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 편이었습니다. 25개월 아기를 데리고 갈까 싶었지만 전 날 밤에 너무 늦게 잠들기도 했고 오랜만에 편안하게 혼자 사우나를 하고 싶어서 아기는 데리고 가지 않았습니다. 36개월 미만 아기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고 했고 36개월 이상부터는 소인 요금이 적용됩니다. 무료 티켓이 없을 경우에 사우나 금액은 일반 고객일 정우 성인 12,000원, 소인 10,000이며 투숙객은 성인 8,000원, 소인 7,000원으로 그리 비싸지 않은 금액이라 마린시티에 거주하는 부산 거주민들도 사우나만 이용하는 손님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화리조트 시티뷰에서 바라본 오션뷰

3. 총평 (+근처 맛집)

한화 리조트는 마린시티에 위치해 있어 광안대교를 보기에도 좋고 주위 노천카페와 맛집들이 근접해 있기 때문에 해운대 여행을 하기에 위치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리조트 앞 해변거리만 걸어도 정말 가슴이 뻥 뚫리고 좋았습니다. 다만 자차 없이 대중교통 또는 택시를 이용할 경우에는 해운대 메인 거리까지는 좀 많이 걸어야 하고 접근성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택시가 워낙 잘 잡혀서 이동하기에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해운대의 다른 호텔들보다 금액적으로 메리트가 있고 시티뷰라고 되어있지만 살짝만 대각선으로 몸을 틀어 창 밖을 보면 오션뷰가 정말 잘 보이기 때문에 오션뷰와 시티뷰 그 중간쯤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정말 좋은 금액에 1박을 할 수 있는 좋은 리조트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해운대 메인 거리는 차가 많이 막히는 관계로 그 중심부까지는 택시로 가지 않고 근처에 내려 걸어서 이동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화 리조트에서 부산역까지 택시로 18,000원 정도 나왔고 해운대역까지는 9천 원 정도 지불하였습니다. 

한화 리조트 근처 맛집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데 서울사람이 부산에 가서 꼭 먹어야할 밀면과 돼지국밥 맛집은 아쉽게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근처에 돼지국밥 가게를 갔는데 생각보다 별로여서 추천드리지 않겠습니다. 체크아웃하고 먹은 미역국 가게는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추천드립니다. 상호는 풍원장 미역국 정찬입니다. 밑반찬도 다양하고 양도 많이 나오고 미역국 맛이 깊고 진해서 아기도 잘 먹고 저희도 밥 한 그릇 추가하여 잘 먹었습니다.

이상으로 가격대비 정말 만족스러웠던 한화리조트 1박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