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은 인간과 여행

부산 1박 2일 여행 코스/2박 3일 여행 코스, 부산 맛집 완전 정복! 아이와 함께 부산 여행

by Cindy Seo 2023. 6. 9.
반응형

저희 가족은 이번 6월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하여 국내 부산 1박 2일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25개월 아기와 함께 한 부산 뚜벅이 여행이었습니다. 부산은 먹거리도 즐길거리도 너무 많은 곳이라 1박 2일은 너무 짧아 아쉬웠고 2박 3일도 짧지만 짧은 일정 다양하고 알찬 부산 여행 코스 준비해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부산 1박 2일, 2박 3일 여행 코스 추천 경로 시작합니다.

 

1. 부산 1박 2일 여행 코스 추천 경로 (해운대)

1일차 : 해운대 마린시티 영화의 거리 산책 - 점심 - 요트 투어 (수영만 요트 경기장) - 달맞이길 카페- 미포 횟집 - 해운대 전통시장 떡볶이, 호떡 - 해운대 모래사장 - 마린시티 한화 리조트

저희는 울산여행을 마치고 부산으로 시외버스를 타고 넘어갔기 때문에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정오쯤 하차하였습니다. 바로 택시를 타고 해운대 마린시티 근처 한화리조트에 짐을 맡기고 점심으로 국밥을 먹었습니다. 평소 여행할 때는 계획을 엄청 하는 편인데 국내 1박 2일 여행이라 그런지 무계획으로 가서 틈틈히 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부산 날씨가 흐리다가 갑자기 좋아져서 요트 한번 타볼까 생각하고 추진하는데 30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저처럼 빠듯하게 급으로 세우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요트 선착장까지 가는 시간을 생각 못하고 표를 예매하는 바람에 정말 최선을 다해 뛰고 또 뛰어 가까스로 요트에 탑승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노력한만큼 어마어마한 경험이었던 요트 투어였습니다. 아름다운 광안대교와 마린시티의 높고 예쁜 건물들을 바다 위에서 보니 훨씬 더 환상적이었습니다. 1시간의 요트투어를 끝내고 택시를 타고 달맞이길로 이동하였습니다. 달맞이 길은 부산 와우산이라는 작은 산 위에 있는 길로 오션뷰가 잘 내려다 보여 맛집과 카페가 많은 거리입니다. 이 곳에서 오션뷰로 유명한 카페 다나휴스에 방문하여 음료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다가 해운대까지 걸어내려왔습니다. 저희는 점심을 늦게 먹어서 간단히 해운대 전통 시장에서 떡볶이를 사먹었는데 그렇지 않고 제대로 된 저녁을 드시려면 부산 미포 씨랜드 회센터 횟집을 추천드립니다. 요트 선착장에서 달맞이길 가는 길에 탔던 택시 기사님이 추천 해주신 미포 씨랜드 회센터 안에 위치한 원양호 횟집이라는 곳입니다. 50년동안 부산에서 거주하시는 택시 기사님이 강력 추천 해주신 곳이라 나중에 해운대 다시 가면 꼭 가보려고 합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밑반찬과 서비스도 많이 주신다고 합니다. 해운대 전통시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사람은 많았지만 곰장어집과 횟집이 많아서 물고기를 좋아하는 우리 딸이 엄청 뛰어다니며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떡볶이 가게에 줄이 엄청 서있었는데 상국이네라는 가게입니다. 떡볶이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부산 토박이분들은 그 바로 앞집인 해운대 명물튀김이라는 상호의 분식집을 더 가신다고 하셔서 저희는 대기 없는 이집을 갔습니다. 실제로 저희 뒷 테이블에 앉아계셨던 할아버지 두분은 부산 사투리를 쓰시며 이곳에서 분식을 안주 삼아 반주를 하고 계셨습니다. 분식을 먹고 시장의 입구에는 호떡이 유명한 가게가 있어서 약 20분 대기끝에 호떡을 사먹었는데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꼭 치즈 호떡을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호떡 안에 치즈가 많아서 부드럽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호떡 후후 불며 노을이 이미 진 해운대 바다길을 거닐며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2일차 : 한화 리조트 사우나 - 더베이 101 - 옵스 빵집 - 체크아웃 - 마린시티 근처 맛집에서 점심 - 부산역 ktx

저희가 묵은 숙소는 한화 리조트로 사우나 무료 쿠폰이 있어서 새벽에 바다를 바라보며 사우나를 했고 체크아웃 준비를 한 뒤에 짐을 맡기고 더베이 101까지 걸어갔습니다. 연애시절 여기서 구남친 현남편과 마린시티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찍었던 추억이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갔는데 예전에 사진 찍었던 장소는 들어갈 수 없어서 아쉽게도 다른 구도로 찍어야 했지만 여전히 마린시티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바닷물에 새끼복어가 몇천마리가 있어서 정말 색다른 구경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바로 근처에 빵 맛집인 옵스가 있어서 옵스에서 먹고 싶은 빵과 부모님 드릴 빵을 쓸어 담아서 다시 숙소로 걸어 복귀했습니다. 숙소 근처를 지나가다가 사람이 바글바글한 미역국집이 있어서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야외 테이블에서 바다를 보며 먹는 미역국은 정말 새로웠고 맛있었습니다. 점심까지 든든하게 먹고 서울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부산역까지 택시를 이용하여 이동하였습니다.

 

해운대 영화의 거리에서 찍은 사진
해운대 영화의 거리에서 찍은 사진

2. 부산 2박 3일 여행 코스 추천 경로

1일 차와 3일 차는 동일하고 2일차에 미포-청사포 구간의 캡슐열차 또는 바다열차를 탑승하길 추천드립니다. 부산의 떠오르는 핫한 여행코스 중 빠지지 않는 게 바로 이 캡슐열차입니다. 캡슐 열차는 2인~4인까지 탑승할 수 있고 편도권 2인에 3만원대지만 연인끼리, 가족끼리 단독적으로 탑승하여 바다를 볼 수 있고 캡슐 열차 색과 모양이 너무 특이하고 예뻐서 예쁜 사진과 영상을 많이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추천 드립니다. 다만 여행 계획을 미리 세우셔서 예약을 미리 해야합니다. 저희는 연휴에 계획 없이 갔더니 이미 예약할 수 있는 표가 없어서 아쉽게도 탑승하지 못했지만 나중에 간다면 꼭 탑승해 보고 싶은 캡슐 열차입니다. 바다열차는 편도 성인 7,000원에 비교적 저렴하지만 여러명이 함께 탑승하는 열차입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앉을 수 있는 긴 좌석이 있지만 사람이 많으면 서서 가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캡슐 열차를 타고 갔다가 바다 열차로 돌아오거나 버스, 택시를 타고 다시 해운대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3. 부산 맛집 추천

부산 마린시티 근처 숙소인 한화 리조트에서 외식으로 두끼를 먹어봤는데 첫 번째로 방문했던 국밥집은 너무 별로라 추천 드리기가 애매하고 두 번째로 먹었던 미역국 집인 풍원장 미역국정찬은 너무 맛있게 먹어서 추천드립니다. 야외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바다바람 맞아가며 먹는 한정식은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곳의 기본 밑반찬도 깔끔하고 다양하게 많이 나와서 좋았고 육전도 추가로 시켰는데 소고기가 부드러워서 놀랄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점심이었지만 해운대 바다뷰를 보며 먹는 마지막 만찬이라는 생각에 막걸리를 시켜서 육전과 함께 먹었는데 정말 신선놀음처럼 행복했습니다. 해운대 메인 거리에서 유명한 맛집으로는 장어 덮밥이 유명한 해목 해운대점과 가온 밀면, 밀양 돼지국밥, 해우누대 암소갈비집, 버거인뉴욕, 해성 막창집 등 다양한 맛집이 있습니다. 유명한 맛집은 대기가 있을 수 있으니 미리 가서 웨이팅을 걸어놓으시길 추천드립니다. 

 

25개월 아기와 함께한 부산 1박 2일 여행코스. 아이도 충분히 즐기며 여행했기 때문에 성인이라면 누구든 부담없이 소화 가능한 일정이라고 생각이 들어 여행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