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은 인간과 여행

부산여행 달맞이길 카페 추천 - 오션뷰가 내려다 보이는 다나휴스

by Cindy Seo 2023. 6. 8.
반응형

부산여행은 볼 것도 많고 먹거리도 많아서 정말 눈과 입이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 최고의 국내 여행지 중의 하나입니다. 서울에 살다 보니 바다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바다와 가까운 도시에 가면 항상 푸른 바다를 잘 볼 수 있는 오션뷰 카페를 들르곤 하는데 이번에는 오션뷰가 잘 내려다 보이는 달맞이 고개 카페를 찾다 보니 뷰가 정말 예쁘기로 소문난 카페 다나휴스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길래 다녀와 봤습니다. 

 

 

다나휴스에서 바라본 오션뷰와 패션푸르츠 에이드
다나휴스 오션뷰

1. 달맞이길 카페 다나휴스 추천 이유

달맞이 고개는 카페와 맛집이 많이 몰려있습니다. 그 이유는 와우산이라는 작은 뒷산 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달맞이 길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정말 끝내줍니다. 산과 바다를 한데 볼 수 있는 것이죠. 봄에는 벚꽃 명소로 유명한데 봄뿐만 아니라 사계절 사랑을 받는 이유는 바로 오션뷰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다나휴 스라는 카페는 와우산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1층~4층(루프탑)까지 있어서 바다뷰를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차가 어려운 달맞이 고개에서 카페 앞 전용 주차장이 있어 편하게 주차하고 카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음료뿐만 아니라 브런치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 식사도 가능하기 때문에 예쁜 경치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2. 금액과 음료 맛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다나휴스는 그 명성만큼 가격도 꽤 비쌉니다. 음료값에 오션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저는 패션후르츠 에이드를 그리고 아이는 뽀로로 주스(시판)를 주문했는데 16,500원을 지불하였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6천 원, 패션후르츠 에이드는 7,500원, 뽀로로 주스는 3천 원입니다. 유리잔처럼 생긴 플라스틱 컵에 담아주셔서 저희처럼 아이동반 고객에게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다만 음료 맛이 좀 밍밍해서 살짝 실망했지만 그래도 너무나도 아름다운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음료는 너무 행복하고 맛있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아이는 뽀로로 주스를 처음 먹어봐서 거의 몇 시간 동안 뽀로로 주스 통을 놓지 않고 하염없이 빨아먹었으니 3천 원의 행복이었던 것 같습니다. 

 

3. 내부 인테리어 및 뷰

저희는 카페를 가기 위해 택시를 이용하였습니다. 카페에 문이 두 군데 있는데 주차장이 있는 문쪽은 카페 3층에서 들어갈 수 있고, 저희는 택시를 이용했기 때문에 카페 제일 아래층에서부터 올라갔습니다. 카페 외부는 살짝 연식이 느껴졌고 산 정상쯤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단으로 또 올라가야 1층이 나와서 정말 오션뷰가 잘 보일 수밖에 없는 구조에 건물을 설계하였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층마다 조금씩 분위기가 조금씩 달랐습니다. 1층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도 많아서 예쁘고 귀여운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은 깔끔한 인테리어인데 손님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유는 앞에 나무에 가려 바다가 하나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1층에는 사람이 없었고 카운터도 3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일단 방문했으면 무조건 3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2층은 아예 출입이 안 되게 천막으로 막아놓은 것 같고 3층에 바로 주문하러 올라갔습니다. 3층 들어가자마자 뷰가 정말 예뻐서 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는데 그 뷰는 4층, 루프탑을 올라가서 점점 더 고조되었습니다. 평소에 손님이 많아서 북적북적하는 느낌이 있다는 리뷰를 보고 살짝 긴장하면서 방문했는데 제가 방문했을 6월 초는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아 예쁜 사진도 많이 찍고 충분히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4층 발코니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다뷰는 정말 환상입니다. 이 카페의 포토스폿인 것 같아 도착하자마자 사진 찍고 오션뷰가 잘 보이는 테이블에 앉아 음료를 마셨습니다. 구석진 자리에는 큰 곰돌이 인형이 몇 개 놓여있었고 이곳은 아이와 함께 온 다른 가족 여행객이 있어서 따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아이가 정말 부러워하며 쳐다보았습니다. 요즘 예쁜 카페는 노키즈존인 곳이 보여서 카페 방문 전에 노키즈존인지 확인하고 가는 버릇이 생겼는데 여기는 모든 공간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큰 문을 열고 들락날락하길래 남편이 혹시나 해서 가봤는데 루프탑도 있었습니다.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뷰도 정말 말도 안 되게 멋있었는데 저희 둘 모두의 핸드폰 배터리가 이미 끝나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쉬웠지만 두 눈에 담을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부산에 다시 간다면 다나휴스를 또 방문하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운 카페입니다. 음료는 맛이 별로였지만 그걸 잊을 정도로 좋았던 뷰가 있으니 부산에서 아름다운 오션뷰를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