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오하우에 갔다면 꼭 가야 할 명소 중 하나가 바로 하나우마베이입니다. 이곳은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하는데 가기 전부터 하나우마베이 예약하기가 쉽지 않다는 소문을 듣고 꼭 가야 하나 고민을 했지만 다녀와보니 안 가면 안 될 오하우 최고의 스노클링 포인트였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물색과 다양한 어종을 볼 수 있어서 강력 추천드리는 하나우마베이 리뷰 시작합니다.
1. 하나우마베이 예약 꿀팁
하나우마베이는 방문을 원하는 날짜의 2일 전 하와이 시간으로 오전 7시(한국 시간 새벽 2시)에 예약을 하고 가야 합니다. 시간 타임당 35명씩 하루에 단 1000명만 입장 가능한 곳인데 하나우마베이를 가려는 수요가 워낙 많아서 예약 경쟁이 치열한 곳입니다. 월, 화는 휴무고 수~일요일까지 문을 여는 곳이라 일정 체크도 잘해야 합니다. 월, 화가 휴무이기 때문에 수요일이 물이 가장 깨끗하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른 오전 시간대가 예매하기 힘들고, 수요일에서 멀어질수록 예약하기가 조금 더 수월하다고 합니다. 저는 토요일 오전시간대 방문을 원해서 목요일 아침 7시 되자마자 예약을 시도했고, 남편은 실패했고 저는 성공을 했습니다. 성공한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하나우마베이 예약을 위해서는 입장하는 사람의 영문 이름, 이메일 주소 등 정보가 필요합니다. 이메일 주소는 길기 때문에 시간 단축을 위해 미리 복사를 해놓고 무조건 하와이 거주자로 체크를 합니다. 하와이 거주자로 선택하는 이유는 하와이 거주자는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예약 시 결제가 필요 없습니다. 외국인은 결제를 바로 해야 하는데 결제하는 동안 이미 자리가 찰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하와이 거주자라고 선택하여 무료 입장권을 캡처한 뒤에 현장 결제 하시면 됩니다. 시간대는 정각보다는 애매한 20분대, 40분대를 공략하면 좀 더 수월하다고 합니다. 저는 토요일 오전 10시 40분을 예매하여 성공하였습니다. 저희는 예약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인 10시 20분쯤 도착했는데 들여보내주는 걸 보면 어느 정도 예약 시간은 유동성 있게 입장시켜 주는 듯했습니다.
2. 입장료 및 주차료
만 12세 이하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만 13세부터는 요금을 결제해야 하는데 입장료는 1인당 $25달러입니다. 하와이 거주자라고 체크하고 예약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현장에 가서 캡처한 입장권 보여주니 카운터 직원이 바로 입장료 결제 도와주었습니다. 입장할 때 예약자 본인 여권도 필히 챙겨야 하는데 혹시 몰라서 가족 모두의 여권을 챙겨 갔습니다. 그리고 하나우마베이를 자차로 갈 경우에 주차료도 따로 부과되는데 차 1대당 $3달러입니다. 주차료를 내면 직원분이 결제 영수증을 주는데 차 앞 유리창에 보이는 곳에 두고 스노클링 하러 가시면 됩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OT를 꼭 시청해야 합니다. OT는 하나우마베이의 탄생 스토리와 주의사항 등이 담긴 영상인데 입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꼭 시청을 해야만 하나우마베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OT가 끝나고 나면 걸어서 갈 사람은 걸어가고 셔틀 탈 사람은 타고 가면 되는데 저희는 17개월 아기가 있어서 셔틀을 타고 내려갔습니다. 오전 시간대에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라 바다색이 정말 말도 안 되게 아름다웠습니다. 셔틀 타고 내려갈 때 보이는 전경이 하나우마베이에서 머물면서 봤던 바다 중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
3. 하나우마베이 근처 맛집
하나우마베이는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주위에 없기 때문에 물놀이를 오래 할 사람들은 미리 도시락을 준비해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아기가 있어서 그리 오래 머물지 않을 것 같아 도시락을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습니다. 약 두 시간 동안 하나우마베이에서 정말 아름다운 바닷속과 따뜻한 모래찜질을 하고 난 뒤에 간단히 샤워를 하고 차에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그 후에 하나우마베이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Kona Brewing에 가서 맛있는 맥주와 피자를 먹었는데 그곳은 뷰도 너무 예쁘고 아기가 잠들어주어서 정말 행복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놀이 후에는 뭘 먹어도 참 맛있는 것 같긴 합니다. 빅 아일랜드 코나에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던데 거기서는 안 먹고 결국 오하우 와서 먹게 되다니 인연이었나 봅니다. 바로 옆에 오하우에서 정말 유명한 말라사다 맛집인 레오나즈 도넛집도 있어서 피자 먹은 뒤 후식으로 도넛을 먹어야지 했는데 깜빡하고 못 사 먹은 게 후회됩니다. 꼭 사서 드셔보세요. 여기는 웨이팅도 없고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하나우마베이의 비현실적인 바다물색은 정말 사진과 영상으로 절대 담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와이에 가신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 맑고 청량한 바다와 여유로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작은 인간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여행 달맞이길 카페 추천 - 오션뷰가 내려다 보이는 다나휴스 (0) | 2023.06.08 |
---|---|
부산 숙소 추천) 해운대 한화 리조트 패밀리룸 시티뷰 숙박 후기 (예약 금액, 무료 사우나 팁, 근처 맛집) (0) | 2023.06.07 |
하와이 가면 꼭 사 와야 할 쇼핑 리스트 - 월마트, ROSS 샘소나이트 (0) | 2023.06.04 |
하와이 쇼핑 리스트 BEST TOP 5, 하와이 코스트 코에서 70만원 쓰기 (0) | 2023.06.02 |
하와이 와이켈레 아울렛 할인 쿠폰 받는 법, 쇼핑 리스트, 주차 (0) | 2023.06.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