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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인간과 여행

아기랑 갈만한 곳 실내/서울) 명동 SBA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후기

by Cindy Seo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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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아기를 데리고 어디 가지 고민이 됩니다. 너무 더운 여름이나 너무 추운 겨울에는 실내를 선호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봅니다. 하지만 요즘 키즈카페 입장료는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비쌌는데 그나마 명동에 입장료가 그리 비싸지 않은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추웠던 지난 2월 어느 날 딸을 데리고 다녀온 SBA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후기입니다.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놀랐지만 아이는 그 어디보다 더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입구
명동 SBA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1. 명동 SBA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위치 및 주차

위치는 서울 중구 소공로 48이며 내비게이션에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치고 오시면 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분들은 명동역 4번 출구에서 7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는 총 네 군데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평일에는 남산 스테이트타워와 신세계 백화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주말에는 우리 금융 디지털타워와 남산 플래티넘 건물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저희는 주말에 방문하여 우리 금융 디지털타워에 주차하였습니다. 기계식이기 때문에 운전이 미숙하신 분들이라면 들어갈 때 조금 힘드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남산 플래티넘 (서울시 중구 소공로 46) : 10분에 1,000원으로 주말에만 주차가 가능하며 매표소에서 티켓을 발권하면 90분 무료 주차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우리금융 디지털 타워 (서울시 중구 소공로 48) : 애니메이션 센터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이며 매표소에서 티켓을 발권하고 주차 할인권을 받으면 종일권 12,000원, 주말 9,000원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 스테이트타워 남산 (서울시 중구 회현동 2가 88) : 평일에 주차가 가능하며, 10분당 1,000원입니다. 
  • 신세계 백화점 명동 본점 : 애니메이션 센터에서 좀 걸어가야 하지만 신세계 백화점 앱을 다운로드하고 신규 가입을 하면 3시간 무료 주차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운영시간 및 입장료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에는 만화의 집과 애니 소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만화의 집은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이고, 애니 소풍은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마감 오후 5시)까지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익일 휴관), 명절(신정, 구정, 추석) 당일에는 휴관이라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저희는 만화의 집은 가지 않았고 애니 소풍만 다녀왔습니다. 애니 소풍 입장료는 만 13세 이상 4,000원이고 어린이(36개월~만 12세 이하)는 6,000원입니다. 36개월 미만,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와 독립ㅇ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본인과 보호자는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저희 아기는 36개월 미만이라 무료이고 성인 2인 금액인 8,000원과 주차료 9,000원을 지불해서 총 1만 5천 원으로 1시간 반 넘도록 아기가 아주 즐겁게 놀았습니다. 입장료는 정말 저렴한데 주차료가 좀 비싸서 다음에 방문할 때는 좀 걷더라도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 주차를 해두고 무료 주차 3시간 권을 이용하여 다녀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시설

우선 키오스크에서 셀프로 티켓을 발권한 뒤에 바로 옆 안내 데스크에서 입장권을 제시하고 입장합니다. 입장할 때 마스크나 옷에 붙일 작은 스티커를 나눠주시는데 이 스티커를 가지고 있으면 하루 동안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 있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 센터 입장하자마자 유명한 포토 존인 타요 버스와 까투리, 공룡, 뽀로로 동상들이 반겨줍니다. 저희도 여기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캐릭터가 난무하니 딸아이는 신나서 연신 빵긋빵긋 캐릭터 동상을 어루만지고, 방방 뛰고 난리가 났습니다. 한창 그렇게 신나 하다가 안쪽으로 더 깊이 들어가 보니 각종 인기 만화 캐릭터가 더 많이 놓여있었고 VR 체험하는 곳, 주방 놀이하는 곳, 까투리 숲 놀이터, 애니메이션 감성하는 곳, 스피드 카 레이스 트랙, 클레이 체험관, 암벽등반 하는 곳까지 정말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저희가 겨울 주말에 방문했기 때문에 사람이 많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상상보다 더 많은 아이와 보호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정신이 없긴 했으나 딸아이는 어찌나 신나 하던지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정말 잘 즐겨줬습니다. 미디어 노출을 하지 않았던 21개월에 방문했었는데 아마 미디어 노출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아는 큰 아이들은 이곳을 훨씬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정각에 운영하는 타요 카트일 것 같습니다. 작은 카트를 타고 트랙을 두 바퀴 도는 건데 줄이 상당히 길어서 보호자 중에 한 명이 줄을 서서 대기를 하시고 다른 보호자가 아이와 주위에 다른 체험을 하며 기다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타요 카트를 타고나면 타요가 그려진 운전면허증도 발급해 주어 정말 귀여운 면허증도 받을 수 있습니다. 

 

4. 총평

작은 공간이지만 정말 알차게 즐길 거리가 꽉 차 있는 곳입니다. 어린아이들이 눈 돌아가는 광경을 보고 싶으시다면 방문 추천드립니다. 미디어 노출을 하지 않아서 만화 캐릭터가 뭔지도 모르는 21개월 딸아이도 정말 재밌게 잘 즐기는 모습을 보니 생각보다 규모는 작고 사람은 넘쳐났지만 다시 한번 데리고 가고 싶은 곳입니다. 일반 키즈카페와 비교하면 입장료도 정말 저렴하고 시설도 나름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어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좀 걷더라도 꼭 신세계 백화점에 주차를 하고 무료 주차권을 사용하여 더 저렴하게 다녀올 계획입니다. 실내라서 추운 날, 비 오는 날, 더운 날에 방문하기 좋을 것 같고, 어른들은 조금 피곤할지라도 아기들의 환하고 신나는 표정을 보면 데려가길 잘 했구나 생각이 드는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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