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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가면 현지 마트나 야시장에서 유명하다는 제품 꼭 사서 바리바리 사 와야 직성이 풀리는 저희 부부입니다. 하와이에서는 가족과 지인들 선물 산다고 코스트코에서 75만 원 쓰고, 월마트에서도 10만 원 쓴 저희 부부. 이번 베트남 푸꾸옥 여행에서는 정말 필요한 선물과 쇼핑만 하자고 다짐했지만 사람은 바뀌지 않는 동물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동남아라서 확실히 쇼핑을 여유롭게 해도 금액대가 그리 부담스럽지 않으니 이것저것 유명한 것들을 장바구니에 담아 소중한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을 것 같은 쇼핑 리스트 추천 아이템 시작합니다.
베트남 푸꾸옥 킹콩마트 쇼핑리스트
푸꾸옥 여행을 찾아본 사람이라면 여행자 거리의 킹 콩마트는 한 번씩 모두 들어봤을 것입니다. 그만큼 없는 게 없는 대형 마트인 킹콩 마트에서 저희는 여행 첫날부터 첫 끼니를 먹은 직후 바로 쇼핑을 하러 갔습니다.
- 후추 : 푸꾸옥은 베트남 최대 후추 생산지로 후추가 굉장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진열대에 후추가 가득한 걸 보고 정말 다양한 후추가 있구나 실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평소 즐겨 먹는 검은색의 후추부터 빨간색 후추, 하얀색 후추 등 각종 후추를 보았습니다. 가족, 지인들과 나누기 위해 종류별로 두 개씩 담았는데 집에서 후추 맛을 보니 더 사 올 걸 하는 후회가 될 정도로 향이 진하고 맛있는 후추입니다. 개당 약 3천 원이라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 건망고 : 건망고는 동남아 다녀오면 항상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쇼핑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품목에 해당했습니다. 망고 중량에 따라 가격대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작은 팩을 샀고 작은 팩 하나에 4천 원가량 되었습니다. 큰 팩은 8천 원 정도 되었습니다. 건망고뿐만 아니라 파인애플, 두리안 등 다양한 열대과일 말린 게 많이 보였는데 망고가 가장 무난하여 망고만 구매하였습니다.
- 양념된 땅콩 : 땅콩에 양념 가루를 묻혀 맛있게 만든 땅콩인데 맛이 정말 다양합니다. 멜론 맛, 망고 맛, 칠리 맛, 코코넛 맛, 치즈 맛 등등 정말 수없이 많은 종류의 소스가 묻은 땅콩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킹콩 마트에서는 야시장보다 개당 단가가 비교적 조금 저렴하긴 한데 야시장은 많이 사면 서비스를 주는 식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따져보면 중량 대비 가격은 비슷해 보이기 때문에 킹콩 마트나 야시장 두 군데 중 한 군데에서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맥주 안주로 딱 좋을 것 같은 짭짤하고 단 맛으로 인기가 좋은 것 같긴 한데 가격이 꽤 비싸서 저희는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 망고 푸딩/ 망고 젤리 : 망고 젤리는 한국의 노브랜드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젤리인데다 제 입맛에는 너무 달아서 손이 잘 안 가는 망고 젤리는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망고 푸딩을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해서 망고 푸딩을 쓸어 담았습니다. 딸아이도 젤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베트남 여행하면서 떼쓸 때 하나씩 손에 쥐여주니 마법처럼 잠잠해지는 간식이었습니다.
- 느억맘 소스와 칠리소스, 간장 소스 : 팜유 세미나 쇼핑 리스트가 한글로 붙어있던 소스 코너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바로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 님이 베트남 달랏에 팜유 세미나로 갔을 때 마트에서 쓸어 담던 소스들이 한 코너에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반가워서 느억맘 소스를 다른 코너에서 이미 보고 장바구니에 담아놨는데 그 소스는 다시 제자리에 두고 팜유 세미나 쇼핑 리스트의 소스들로 다시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집에 와서 먹어 보니 정말 한국인 입맛에도 딱 맞을만한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느억맘이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고, 칠리소스는 생각보다 그저 그렇긴 했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대에 구매했습니다.
- 컵라면 : 연핑크색 하오하오라는 컵라면이 인기가 많아서 베트남 갔다 온 지인이 사다 줘서 먹어봤었는데 그 이후로 베트남 가면 꼭 사 오는 컵라면입니다. 새우 맛이 강하게 나면서 호불호 없이 맛있는 컵라면이라 이것도 친구들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선물용보다 집에 쟁여놓고 먹으려고 몇 개만 구입을 해서 왔습니다.
- 베트남 과자 : 아하 과자와 코코넛 과자가 유명하다길래 사봤습니다. 평소 과자는 감자칩을 제일 좋아하고 식감이 가벼운 봉지 과자를 좋아하는 편이라 상자에 담긴 과자는 잘 안 먹는데 유명하길래 사봤는데 저희 딸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과자는 슴슴한 유기농 떡뻥만 먹이던 아이였는데 해외여행을 가니 이것저것 다 내려놓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하 과자는 뽀또 맛인 치즈 맛이 많이 나는데 일본의 우마이봉처럼 생겼고 치즈맛이 나는 초코가 코팅되어 있어서 정말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딸이 거의 다 먹고 저는 딸이 먹다 남은 반 조각만 먹어봤는데 제 입맛에도 굉장히 달고 맛있었습니다. 코코넛 과자는 빠닷코코넛이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식감은 빠닷코코넛보다는 좀 더 단단해서 비스킷처럼 계속 먹게 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 쌀국수와 라이스페이퍼 : 평소 집에서 요리를 즐겨 하는데 쌀국수는 웬만하면 사 먹는 편이라 쌀국수 면을 살까 말까 하다가 언제 한번 집에서 해 먹어 봐야겠다 싶어서 쌀국수도 구매하였습니다. 마트에 쌀국수 국물용 msg도 판매하고 있어서 함께 구매했습니다. 이건 아직 안 해 먹어 봤는데 주말에 해 먹으려고 사태고기와 숙주나물도 사놨습니다. 라이스페이퍼는 집에서 월남쌈을 자주 해 먹는 편이라 사봤습니다. 한국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평소 다이어트 메뉴를 좋아한다면 몇 개 사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베트남 물가가 워낙 저렴하다 보니 이렇게 구매해서 총 8만 원 정도 소비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지인들에게 나눠 줄 선물을 많이 사진 않아서 쇼핑에 쓴 돈이 많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품목별로 여러 종류 살 게 많아 즐거운 쇼핑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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